이슈 그린피스, 서울 한복판에 거대 플라스틱 괴물 조형물 설치…‘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’ 촉구
[비건뉴스=김민영 기자] 그린피스가 신촌에 지름 8미터 크기의 거대 플라스틱 괴물 조형물을 설치하고 퍼포먼스를 펼쳤다. 오는 11월 13일부터 케냐에서 개최될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 3차 정부간 협상위원회(INC3)를 앞두고 정부에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기 위해서다. 그린피스는 이번 퍼포먼스에서 거대한 플라스틱 괴물 조형물 하나와 사람들이 입을 수 있는 형태의 괴물 조형물 두 개를 공개했다. 이번 퍼포먼스에 참가한 시민들은 플라스틱 괴물 의상을 입고, 플라스틱 오염이 지속될 경우 닥칠 암담한 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. 더불어 그린피스 액티비스트들은 배너를 들고 국제 플라스틱 협약이 강력하게 체결돼야만 플라스틱 오염이 종식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. 그린피스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이병찬 작가와 협업했다. 이병찬 작가는 주로 플라스틱을 사용해 '크리처(Creature)' 작품을 제작하는 예술가다. 이번 협업에서 이 작가는 기존 작품의 재료를 재사용하고 귤밭에서 쓰였던 타이벡, 버려진 커피 컵 뚜껑, 비닐 등을 이용해 조형물을 만들었다. 이병찬 작가는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조형물의 움직임에 담아 플라스틱 오염이 살아있